08. 25. 2024 주일설교

(성령강림후 제 14주)

건강한 교회 시리즈 27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게 하라

Be Strong in God’s Mighty Power

에베소서 6:10~20

6:10 ○ 끝으로 당부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주 안에서, 또 주의 강한 능력으로 담대해지십시오. 11 마귀의 계략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무기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12 우리가 싸워야 할 적들은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적들은 이 어둠의 세상을 지배하는 통치자들과 권력자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무기로 온몸을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악한 날에 마귀의 세력에 맞서 능히 싸워 이길 수 있고, 또한 모든 일이 완성된 후에 굳건히 서 있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4 ○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굳건히 서서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의의 갑옷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리고,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신발을 신고, 16 또 이 모든 것에 더하여, 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들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그 방패로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뜨릴 수 있어야 합니다. 17 그리고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칼을 손에 쥐십시오. 18 어떤 경우에든지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항상 깨어 모든 일을 참고 견디면서, 모든 성도를 위해 간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19 또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하기를, 내가 입을 열 때마다 하나님께서 내 입에 말씀을 주셔서, 아무 두려움 없이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십시오. 20 그 일을 하다가 지금 나는 쇠사슬에 매인 몸이 되었으나,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신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말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쉬운말 성경)

10 A final word: Be strong in the Lord and in his mighty power. 11 Put on all of God’s armor so that you will be able to stand firm against all strategies of the devil. 12 For we[d] are not fighting against flesh-and-blood enemies, but against evil rulers and authorities of the unseen world, against mighty powers in this dark world, and against evil spirits in the heavenly places. 13 Therefore, put on every piece of God’s armor so you will be able to resist the enemy in the time of evil. Then after the battle you will still be standing firm. 14 Stand your ground, putting on the belt of truth and the body armor of God’s righteousness. 15 For shoes, put on the peace that comes from the Good News so that you will be fully prepared.[e] 16 In addition to all of these, hold up the shield of faith to stop the fiery arrows of the devil.[f] 17 Put on salvation as your helmet, and take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18 Pray in the Spirit at all times and on every occasion. Stay alert and be persistent in your prayers for all believers everywhere.[g] 19 And pray for me, too. Ask God to give me the right words so I can boldly explain God’s mysterious plan that the Good News is for Jews and Gentiles alike.[h] 20 I am in chains now, still preaching this message as God’s ambassador. So pray that I will keep on speaking boldly for him, as I should.(New Living Translation)

한주간 웨스트 캐나다 코스타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들의 눈물의 기도를 보며 함께 울고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주한 일상으로 인해 숨겨진 듯한 복음의 열정을 다시 깨닫게 하신 시간이었습니다. 은혜 받기 위해 3시간 떨어진 지역의 교회들도 연합하여 예배하며 하늘가족이 되었습니다. 9명의 스피커들이 청년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했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른 기준과 성향을 가지고 있고 신앙의 결도 다르지만 하나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비를 느꼈습니다.

에베소서 6장은 바울이 에베소 교우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서신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주 안에서, 또 주의 강한 능력으로 담대해지십시오.라고 권면합니다. ‘끝으로 당부를 드립니다.’ 라는 말씀에서 바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목회의 여정에서 소중한 관계를 맺은 교우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때, 단순히 작별 인사를 넘어서 그들의 새로운 여정을 축복하며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모든 만남에는 시작과 헤어짐이 있습니다. 이는 유한한 인간의 본질이자 성경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예외는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함께 하게 하시는 삶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더 깊어지고 성장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녀를 유학보내는 부모님들의 편지를 받게 될 때가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낯선땅으로 향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자녀를 떠나보내는 것은  삶의 주인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부모의 품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품으로 맡겨 드리며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모세가 태어난 시기는 바로가 히브리 민족의 번성을 막기 위해서 산아제한 정책을 내렸습니다. 신생아이들 중에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죽이라는 명령입니다. 히브리서의 기록에 의하면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 하지 아니하였으며” 모세의 어머니는 암울했던 시대에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와 그 뜻이 아들에게 이뤄지기를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장면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진하게 교차되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세상도 영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첫째로영적전쟁의 성격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11-13)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추구하면서도 치열한 현실 속에서 갈등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싸워야 할 적들은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들은 어둠의 권세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돈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세상에서 돈의 힘이 엄청납니다. 돈은 성도들의 삶에도 철저하게 침투해서 믿음의 대상을 혼탁하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한 것입니다.

믿음은 세상을 초월해서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속에서 의식주를 포기하며 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가능한 세상속으로 들어가서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라 하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구를 하나님을 향한 방향으로 초점을 두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씀에서 세상은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믿음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또한 요한일서에서 전하는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세상속에서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죄의 유혹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한 영은 인간의 연약함을 너무 잘 파악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교회와 성도를 유혹합니다. 결과에 대한 강박적인 집념, 인정 받으려는 욕구, 서로의 부족함을 느끼도록 하는 내면의 소리들, 믿음을 억압하는 현실의 문제들 하나님 보다 커 보이게 하는 생각들은 우리의 영혼을 위축되게 합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복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거룩한 마음으로 마음의 균열을 감지하고 제어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제어가 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이 악한 영의 영향에 휘말리게 되는 거에요. 문제는 인간이 스스로 절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에 대해서 너무도 분명하게 전해줍니다. 영적인 예배는 우리 안에 없는 또 다른 차원의 믿음의 실천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며 지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도 예배의 연장입니다. 마귀의 계략에 맞서는 것은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막아 주고 품어 주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악한 생각으로 부터 보호해 주시고, 내 옆의 사람을 잘 섬기는 일에 굳게 서도록 하는 힘이 됩니다.

둘째, 영적전쟁을 위해 성도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4-17)

우리는 영적 전쟁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영적 전쟁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존재이기에 인간의 본성과 연약함으로는 악한 자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실존은 악의 세력 아래 있기에 어둠의 권세를 이기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비유적으로 표현한 전투 상황은 자신의 힘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싸워할 할 영적 싸움은 무한 경쟁시대에 사람이 소유의 대상이 아닌 품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까지도 은혜의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다윗에게 실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기회였습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신실한 왕이 되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영적인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무한 경쟁사회속에서 진정한 승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살아 가는 것이 어떤 삶인지, 우리를 보스턴에 정착해서 살도록 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용사가 되어 하나님의 무기로 온몸을 무장하라고 하십니다.

(1)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갑옷입니다.

NLT 성경은 ‘On the belt of truth’ 로 번역했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를 이기는 길은 정직함입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배드민턴 금메달을 딴 한 어린 선수가 협회의 비리를 공개했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와 불공정한 일들이 운동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정직은 하나님의 허리띠와 갑옷입니다. 바울은 진실과 성실함으로 행동하라고 말씀합니다. 진실이라는 의의 갑옷을 입고, 사단의 공격으로 부터 여러분의 거룩한 심장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2) 평화의 복음입니다.

평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음의 내용을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가 화해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평화는 성도들이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입니다. 신발을 신고 걸을 때마다 가는 곳마다 성도들이 가는 곳에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평화가 회복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납니다. 부부 사이가 매일 다툼과 갈등이 있다면 그곳에 주님이 거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관계 가운데 임하는 나라입니다. 평화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3) 믿음의 방패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정금같은 믿음은 악한 자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입니다. 악한 영의 불화살을 피하도록 막아주는 믿음의 방패를 소유하고 계십니까?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져도 일어나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문제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도구가 됩니다. 신실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의심과 불신의 불화살, 두려움과 불안의 불화살을 막아낼 믿음의 방패가 우리의 손에 들려 있어야 합니다.

(4)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는 것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사고하는 능력인 머리의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악한 자들은 실패와 염려, 부정적 생각을 주입하지만 하나님은 기대와 소망으로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분을 향한 마음의 초점을 분명히 할때에 우리는 바른 길로 인도함 받게 됩니다. 구원의 투구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변화시키십니다. 성령의 생각은 우리의 악한 생각을 끊게 해 주시고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나갑니다. 성경 말씀은 성령의 검입니다. 여러분이 소유한 말씀의 검은 몇구절이나 되십니까? 믿음으로 말씀을 묵상할때에 성경의 구절들은 하나님의 언어가 되고 하나님의 음성이 됩니다. 말씀은 우리는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믿음이 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글자에 불과하지만 믿음의 안경으로 말씀을 보면 기록된 말씀, 선포되어지는 설교는 하나님의 소리가 되어 마음에 새겨지게 됩니다.

셋째, 영적인 일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18-20)

9월이면 많은 청년들이 보스턴으로 오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여름 학기의 시스템에서 이제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가을 학기로 시스템을 전환하게 됩니다. 낯선땅에 오는 청년들은 대부분 정착하는 시간속에서 불안하기도 하고, 외로움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보스턴을 찾아오는 청년들이 주님의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는 것이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보스턴은 잠시 들리는 인생의 정거장이 아닙니다. 우리의 교회는 영적 훈련소가 되어야 합니다.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다시 태어난 영적 고향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 희미했던 비전을 하나님 안에서 찾아가고 자신의 분야에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지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깨어 기도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땅 보스턴과 교회와 맡겨진 영혼들을 위해 성령 안에서 간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든지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 두려움 없이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십시오. 건강한 교회는 서로가 맞는 말 옳은 말을 하기 전에 깨어 기도하고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전합니다. 크신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항상 깨어 모든 일을 참고 견뎌내야 합니다. 맞는 말, 옳은 말도 자주하면 상처가 됩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깨어 기도함으로 마귀와의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깨어 있지 못함으로써 예수를 부인하는 지경에 이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주어진 모든 삶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아픔과 외로움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 나가세요. 바울은 쇠사슬에 매인 몸이었지만 하나님은 바울의 모든 삶을 통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에베소 교우들에게 바울의 권면은 주의 강한 능력으로 담대해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살아가며 삶을 지탱해줄 것들을 찾게 되는데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게 되면 삶의 방향이 주님으로 부터 멀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항상 깨어 모든 일을 참고 견디면서,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속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때는 진짜 믿고 진짜 복음을 경험하여 전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의 강한 능력으로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을 손에 들고 세상에 들어가 굳게 서는 성도들의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08. 18 2024 주일설교

(성령강림후 제 13주)

건강한 교회 시리즈 26

주의 깊게 살피라

Careful Discernment

에베소서 5:15~21

5:15 ○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주의 깊게 살펴, 어리석은 사람처럼 살아가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살아가십시오. 16 부디 세월을 아끼도록 하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18 술에 취해 살지 마십시오. 그 길은 방탕의 길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19 시와 찬송과 거룩한 노래를 부르고, 마음속에서 우러난 노래를 주께 불러 드리십시오. 20 모든 일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순종하십시오. (쉬운말 성경)

15 So be careful how you live. Don’t live like fools, but like those who are wise. 16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in these evil days. 17 Don’t act thoughtlessly, but understand what the Lord wants you to do. 18 Don’t be drunk with wine, because that will ruin your life. Instead,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19 singing psalms and hymns and spiritual songs among yourselves, and making music to the Lord in your hearts. 20 And give thanks for everything to God the Father i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21 And further, submit to one another out of reverence for Christ. (New Living Translation)

오늘은 성령강림후 열세번째 주일입니다. 주님의 평화와 위로가 이곳에 모인 우리에게 가득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설교자에게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은 말씀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일입니다. 본문을 연구하며 주의 깊게 살피다 보면 씨름하는 일이 되지만 말씀 묵상이 가져다 주는 열매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어느 구절에서 마음이 머물게 되면 그 행간을 헤집고 다니며 숨겨진 보화를 찾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탐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 안에서 영적인 목마름이 해소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유진피터슨은 메시지 성경에서 여러분의 발걸음을 살피고, 머리를 쓰십시오. 지금은 긴박한 때라고 번역했습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에베소 교우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주의 깊게 살피라고 편지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음으로 존재감을 확인하게 되고, 사랑을 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점검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묵상하게 됩니다.

첫째는 지혜를 얻기 위함입니다.

5:15 ○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주의 깊게 살펴, 어리석은 사람처럼 살아가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살아가십시오.

지혜는 이론적인 지식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지혜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지혜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모두 담을 수 없으며, 인간의 논리로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서신서에서 생각하라, 분별하라는 말을 자주 언급합니다. 이 두 단어가 대략 48번이 나옵니다. 우리가 믿는 바를 자주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증언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을 수 있는 그릇입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갑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갑니다. 어리석은 길로 가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아는 더욱 강해지고 내면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점점 더 공허해지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믿는 대상에 대해서 끊임없이 구도자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의 깊게 살피라’는 뜻의 ‘블레페테’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살아가라’는 뜻의 ‘페리파테오’는 성도의 일생의 삶의 태도를 정하고, 걷고 행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지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됩니다. 그래서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할 힘을 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십니다. 성도는 마음의 본능적인 끌림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 안에서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뤄 나가야 합니다.  모든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눈에 재앙처럼 보이는 고난과 상한 감정까지도 결국 유익함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전 구절에서 잠자는 자의 상태와 깨어 일어난 자의 상태를 서술합니다. 잠자는 자들아, 깨어나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사람이 영적으로 깨어 일어 난다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이기에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 계획을 통해 우리는 놀라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밤이 지나고 해가 떠오르듯, 하나님의 말씀은 죄의 욕망에 빠져 살던 사람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새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나 중심의 본성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으로 새롭게 빚어 가십니다.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주시고 꾸짖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말씀합니다. 인간은 깊고도 풍성한 하나님의 지혜를 전부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 깨닫지 못해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둘째로 세월을 아끼기 위함입니다.

5:16 부디 세월을 아끼도록 하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시간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공평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주어진 시간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일상 속에서 주님의 관심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며, 주님의 마음을 깊이 알고자 하는 태도로 살아갑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은 돈을 아끼고 시간을 아끼는 차원이 아닙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주고 우리를 악한 자의 손에서 속량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지불하고 성도의 세월을 구입한 것이라면, 새사람을 입는 성도의 삶은 믿음을 지닐 때 이전의 삶과는 다른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급격히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세속적 가치에 휘둘릴 가능성이 갈수록 커집니다. 우리는 여러 분야에 둘러 싸여 살아가지만, 세월을 아끼지 않을 때 세상에 길들여진 삶을 살게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흡수성이 있어서 죄로 인해 오염되고, 죄에 대해 무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월을 아끼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새 마음을 허락해 주십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의 비유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으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을 것이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5:5).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는 그 생명이 주님께 달려 있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줄기는 비록 얇아 보일지라도, 주님의 능력으로 강력하게 지탱됩니다. 은혜의 구원이라는 것이 우리의 노력과 결단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얻은 구원의 깊이를 시간을 들여서 더 진하고 깊게 맛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을 끈질기게 신뢰하고 의지하며,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 진정한 제자의 길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 욥기서를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욥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 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재산을 소유한 부자였으며, 열 명의 자녀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날까 염려하여 항상 그 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경건함을 칭찬하셨습니다. 이에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많은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탄은 욥의 경건이 조건부 경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탄은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다’고 말합니다. 이후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욥을 시험하기 위해 땅으로 내려갑니다. ‘땅’을 마음으로 해석해 보니, 사탄은 갈대아 사람, 스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욥의 재산과 종들을 강탈했습니다. 그 구절을 읽으며 마음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사탄이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스바 사람을 통해 욥의 종들을 해쳤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탄의 힘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 마음의 그늘, 상처와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악에서 떠나는 걸음을 게을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력없이 얻어지는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앞에 머무를때 성령의 인도함 받은 우리의 삶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충만한 사람이 되기 위함입니다.

18절 술에 취해 살지 마십시오. 그 길은 방탕의 길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주님은 제자들을 떠나시면서 성령을 보낼 줄 것이라 약속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기도를 돕고, 묵상하는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없던 생각도 넣어 주시고, 무질서한 마음을 정리해 주시는 역할을 하시기도 합니다. 때때로 만남을 통해서나 삶의 영역에서 묵상하는 말씀이 마음 안에 들려지도록 도우십니다. 이때 우리는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성령에 충만하라는 것은 성령의 기운을 힘입어 살라는 뜻입니다. 성령충만을 헬라어로 ‘플레로오’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흘러 넘치다, 가득 차다’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수많은 종류의 술이 전시된 장소에 들어가서 아무리 오랜 시간을 머문다고 해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술에 취하지 않습니다. 성령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믿음생활을 해도 믿지 않으면 성령의 일하심을 느끼지 못합니다. 성령충만은 성령의 주도하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지속적인 믿음의 반응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심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술에 취함과 성령의 충만함을 대조함으로 우리에게 알기 쉽게 성령에 이끌리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당시 로마사회에서 박카스(Bacchus)는 술의 신으로 유명했습니다. 이 신은 사교의 축제에서 필요한 요소였습니다. 바울은 술에 취함의 의미를 무절제하고, 방탕한 것이라 표현합니다. ‘방탕의 길’로 번역된 ‘아소티아’라는 단어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한 생활을 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술에 취함은 하나님을 떠나서 내 뜻대로 살아가는 무절제한 삶이고 방탕한 삶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성령에 충만한 사람은 말씀에 순종할 힘이 생기고, 성령의 열매가 삶속에 나타남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성령충만한 사람의 특징을 19절로 21절에 소개합니다.

5:19 시와 찬송과 거룩한 노래를 부르고, 마음속에서 우러난 노래를 주께 불러 드리십시오.
5:20
모든 일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5: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순종하십시오.

첫째로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시와 찬송과 거룩한 노래 부르게 됩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서 주님을 노래하는 것이지요. (19) 이 시는 시편의 노래입니다. 시편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하지만 현실속에서 만난 두려움의 외침과 거친 탄식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시편의 기자들은 하나님께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아프고 상한 감정도 하나님께는 노래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한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채워 주십니다. 모든 감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노래하게 하도록 성령께서 이끌어 줍니다. 견디지 못할 슬픔과 아픔도 성령께서는 하나님께 노래가 되도록 바꾸십니다. 때로는 내 이성과 지적으로 동의되지 않는 불편한 마음도 내려놓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더 가깝고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게 합니다.

바울은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고 권면합니다.(20)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옥중에서도 이 감사를 부탁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었으니 회복된 삶에 나타나는 감사는 모든 환경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태도라고 권면합니다. 감사의 삶은 성령충만한 바울의 삶속에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에는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21절).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근거는 바로 예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바울은 이 경외심을 이웃과 세상으로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의 삶의 주체가 되어,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이끌어 주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미 우리 안에 성령께서 계시며,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믿음의 결단을 원하십니다. 이번 한 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성도들의 모든 시간 속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