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주일
예배로 살아가게 하는 힘 (POWER) 시리즈
1주: 삶 속에서 말씀을 붙드는 힘
Week 1 : The Power of Holding Fast to God’s Word
신명기 6:1-5
6:1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가르치라고 하신 명령과 계명과 규정들을 내가 이제 전하겠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요단 강을 건너가서 차지하고 살 그 땅에서 지키고 행해야 할 법입니다. 6:2 여러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모두 지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길이 복을 누리며 잘 살게 될 것입니다. 6:3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주님의 명령을 귀담아 듣고 그대로 지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6:4 ○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주목해서 잘 들으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는 주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6:5 그러므로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쉬운말 성경)
6:1 “These are the commands, decrees, and regulations that the Lord your God commanded me to teach you. You must obey them in the land you are about to enter and occupy, 2 and you and y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must fear the Lord your God as long as you live. If you obey all his decrees and commands, you will enjoy a long life. 3 Listen closely, Israel, and be careful to obey. Then all will go well with you, and you will have many children in the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just as the Lord, the God of your ancestors, promised you. 4 “Listen, O Israel! The Lord is our God, the Lord alone. 5 And you must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ll your soul, and all your strength. (New Living Translation)
2026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우리의 교회는 ‘예배에 전심을 다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한해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입니까? 모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두라는 뜻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둘 때,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갑니다.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태어나서 모세 오경의 말씀을 듣고 암송하면서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두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4절의 ‘주목해서 잘 들으십시오’. 라는 구절이 히브리어로 ‘쉐마’인데요. 말씀을 잘 듣는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나라 없이 떠돌면서도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생존하며 번성할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삶의 예배가 잘 세워지려면 내 생각과 내 뜻이 기준이 아니라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1. 삶의 중심이 세워지는 예배
시내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며 성막을 이동시키고 가는 곳마다 예배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보여 주신대로 성막이 설계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내 생각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마음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는 내게는 능력이 부족하고 바로 왕 앞에 서는 것도 두렵다고 호소합니다. 사명을 감당을 능력이 부족하다고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표적과 기적을 통해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40년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며 하나님의 표적과 기적을 경험한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가졌던 권세와 신분이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참된 힘임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본문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6:2 여러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모두 지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길이 복을 누리며 잘 살게 될 것입니다. 6:3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주님의 명령을 귀담아 듣고 그대로 지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6:4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주목해서 잘 들으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는 주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6:5 그러므로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가정에서도 예배를 드리고 싶어 결단하셨던 분들이라면 가정 예배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마음 다해 하나님을 예배할 때 그 작은 기도의 씨앗이 가정을 세우는 시간이 됩니다.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세워 나갈 때,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도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며,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사랑의 힘에 붙들리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의지하며 나를 이끌고 가던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내 마음과 삶을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시편 90편, 모세의 기도에는 “1 주여, 주께서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2 산들이 생기기도 전에, 땅과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노년에 드린 시편의 기도를 보면, 하나님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창조되기도 전 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모든것들이 기원이 있어요. 성경에는 밤낮의 기원, 공간의 기원, 가정의 기원, 결혼의 기원, 죄의 기원, 인류의 기원을 말씀하는데, 하나님만은 기원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시작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때 약속하셨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동시에 환경과 사람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불안과 걱정이 사라지지 않고, 관계에서 느끼는 상처와 실망은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하고 믿음의 힘을 잃어 버리게 합니다. 하지만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사랑 안에 붙들릴 때 현실의 불안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게 되고 걸어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주 모여 예배드리며 힘을 주시는 분이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필요를 채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할 때 성령은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살아갈 능력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하고,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면 내 안에 약함을 초월하는 힘이 생기는 것처럼 성도는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과 연결되는 힘을 경험해야 합니다. 모세는 삶의 가치를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에 두었습니다. 마지막 호흡을 다하여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라고 외칠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라는 가치는 세상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라고 여긴다면 우리는 너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조급함으로 서두르고 세상과 비교하며 예배로 살아내는 힘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연약함속에서 정체성이 흔들리면 예배하는 것 조차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고 초대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붙들리는 힘을 경험하게 됩니다.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장이라는 시의 몇 구절을 보면,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사랑하고 싶지만 상처받을까 망설이고 전부다 내어드리고 싶지만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자신의 온 몸을 태워 주신 분이 계십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모든 삶을 내어 주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모세의 간절한 외침이 보다 더 가깝게 들려옵니다.
비록 일주일에 한번 드리는 예배가 학교나 직장에서 감당해야 하는 일에 비하면 삶의 작은 부분처럼 느껴지겠지만 작은 일을 소중히 여길 때 삶의 중심이 하나님을 붙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과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우리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셨습니다. 늘 예배하고 있는데 왜 다시 예배인가? 라는 질문이 우리 마음에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삶이 너무도 커버린 지금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시 붙들리겠다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쁨의 힘에 붙들리라
6: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개역개정)
예배를 드리기 전, 예배의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대로 지키는 것이, 예배를 위한 전 단계의 예배입니다. 성경에서 “복을 받고”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יָטַב (야타브)는 “좋아지다, 기쁨이 되다, 유익이 되다”라는 뜻을 지니며, 이는 형용사 טוֹב (토브)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더라(토브)”고 하신 것처럼, 말씀을 듣고 삶으로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온전한 모습에 가까워지며, 우리의 삶 속에 기쁨과 유익이 임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입니다.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주시는 기쁨의 복은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내가 가장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고 있는 자리, 예배보다 더 나를 흔드는 그 자리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물질일 수도 있고,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불안에 더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기쁨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성취해도 마음에 기쁨이 없다면 불행한 삶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교회인 우리가 기쁨과 사랑을 놓쳐 버린다면 신랑 되시는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습니까? 새해에는 더 거룩하고 깨끗한 주님의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어떤 죄 가운데서도 회복과 새 삶의 기회를 주시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은 세상 즐거움과 슬픔을 내려 놓을 때 임합니다.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세상이 주는 기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세상이 주는 슬픔에 마음이 묶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이것만 해결되면 이라는 조건을 세웁니다. “주님, 상처와 아픔은 내려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죄책감이 아닌 하늘의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세번씩이나 질문하셨던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 한 가운데 빛이 되고, 산 위에 세운 동네가 되는 이유도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주어진 시간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옷을 입혀 주시는 기회입니다. 이 자리를 떠나는 걸음에서 우리의 예배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 주시고 우리가 그 하나님과 친밀히 동행하며 사는 우리의 예배, 삶 전체에서 말씀에 붙들릴 때 하나님의 파워를 경험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초대된 많은 예배들 중에 주일의 한번의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붙들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예배가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삶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고 함께 살아내며 함께 울고 웃으며 매일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바로 삶으로 살아내는 우리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로 살아나는 우리의 한주를 위해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선택들이 있습니다. 매일 저녁 성경을 한 구절 읽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해 주기, 일터와 학업의 현장에서 축복의 언어로 삶을 바꾸어 보기, 아침의 첫 시간을 말씀을 묵상하며 시작하기 등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온 마음과 영혼으로 사랑하는 것 만큼은 결코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매주 우리의 작은 선택과 실천들이 모여 우리 삶 전체가 예배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혼을 가득 채우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힘으로 예배에 전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 살아 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