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손 잡고 가리라
(Led by the Master’s Hand)
Music by Mosie Lister / Arr. by Keeyoung Kim
FKCC Choir & Orchestra, Conductor 김기영
(Led by the Master’s Hand)
Music by Mosie Lister / Arr. by Keeyoung Kim
FKCC Choir & Orchestra, Conductor 김기영
성탄 :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
Christmas — God Has Come to Us
누가복음 2:10–14, 마태복음 2:10-11
눅 2:10 그러자 천사가 목자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이 소식은 모든 백성에게 아주 큰 기쁨이 될 것이다.” 11 오늘 밤,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의 구주가 태어나셨다.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12 너희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뵙게 되면, 그분이 바로 주님이신 줄 알아라.” 13 그때 갑자기 수많은 하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쉬운말 성경)
10 but the angel reassured them. “Don’t be afraid!” he said. “I bring you good news that will bring great joy to all people. 11 The Savior—yes, the Messiah, the Lord—has been born today in Bethlehem, the city of David! 12 And you will recognize him by this sign: You will find a baby wrapped snugly in strips of cloth, lying in a manger.”13 Suddenly, the angel was joined by a vast host of others—the armies of heaven—praising God and saying, 14 “Glory to God in highest heaven, and peace on earth to those with whom God is pleased.” (New Living Translation)
마2:10 박사들은 그 별이 멈추어 선 것을 보자, 뛸 듯이 무척 기뻐하였다. 2:11 박사들이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었다. 박사들은 아기에게 엎드려 절한 후,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쉬운말 성경)
10 When they saw the star, they were filled with joy! 11 They entered the house and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 chests and gave him gifts of gold, frankincense, and myrrh. (New Living Translation)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셔서 세상의 높은 사람들이 아니라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구주의 탄생을 전하셨습니다. 성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역사적인 사건이며 예언의 성취입니다. 로마 황제의 인구조사 칙령으로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 베들레헴으로 호적 등록을 위해 이동했고 이는 미가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예수의 탄생을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로마 황제의 칙령까지 사용하셔서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의 탄생을 찬송하며 말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눅 2:14)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삶에도 참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산다고 생각했지만 힘든 순간 앞에 서보니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와 주심을 알게 되었고, 믿음이 단단하다 여겼지만 속사람은 참 많이 흔들렸고, 기도하기보다는 내 경험을 의지했으며, 예배보다는 내 삶이 더 중요하여 분주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나의 삶만이 너무 고단하고 외롭다 생각했지만 우리의 주변에는 여전히 홀로 버티며 눈물 흘리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자리까지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성탄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합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당시 예수님의 탄생이 헤롯왕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목자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헤롯 왕에게 찾아가 유대인의 새로 태어난 왕에게 예를 갖추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헤롯왕의 마음은 불안해 졌습니다. 그에게 아기 예수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일뿐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찾으면 나도 함께 경배하려고 하니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헤롯왕이 아기 예수를 예배하려는 마음이 아닌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동쪽의 한 별이 나타나 동방의 박사들을 아기 예수가 있는 곳을 인도합니다.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나아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며 경배했습니다.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개인의 삶의 안정과 성공을 위해 바쁘게 살아갑니다. 세상은 개인이 더 많은 것을 누리며 소유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치열한 구조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의 빛을 남겨 두셨습니다. 치열한 세상속에서 죄로 인해 메마를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마음에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게 하시고,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을 회복시켜 위대하신 하나님을 고백하게 합니다.
바울은 권면합니다.”형제들이여, 내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며 받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릴 합당한 영적 예배입니다.” 왕권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내면은 고단하고 비참한 현실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치열한 현실속에서도 마음을 새롭게 하며 회개하는 삶을 살라고 강조합니다. 세상 풍조를 본받지 말고 물질이 왕이 되버린 사회속에서도 거룩한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헤롯왕은 예수를 배척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의 마음안에는 자기의 권력을 지키려는 욕심과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심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평화를 내려 주십니다. 우리도 매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세상의 유혹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삶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유향은 고대시대 신께 드리는 제사의 용도에 쓰이는 향수입니다.
이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을 상징합니다. 목자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인간의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구약의 사람들에게는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인간을 압도하는 경험일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도 그렇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닫혀 있던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슬픔과 인생의 불확실함을 기쁨과 평안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임재의 목마름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은 우리 안에 거룩함이 살아있는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고 계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몰약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몰약을 시체에 발라 방부제로 썼습니다. 수천년 전에 겪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이 나의 것으로 경험되어질때에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더 진하게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건강을 잃고 난 후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고, 늘 곁에 있던 소중한 이들이 떠나고 난후에 그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게 됩니다. 주의 죽으심은 우리의 믿음을 다시 살리는 힘이 되고 사랑할 수 없는 본성을 지닌 우리를 사랑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내가 목마르다고 하신 외침은 우리가 믿음의 길에서 겪는 수많은 갈증과 마음의 상함, 불과 같은 시련속에서도 우리의 상황을 압도하는 사랑으로 감싸주십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전에는 후회하고 완고한 의지로 이겨내려고 했다면 주의 십자가는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주의 손에 붙잡힌 인생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성탄의 기쁨, 그리고 우리의 예배(προσκυνέω)
예배라는 ‘프로스퀴네오’라는 단어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온 몸으로 전해져 손에 입 맞추다, 무릎을 꿇다’라는 뜻입니다. 프로스퀴네오는 엎드려 경외를 표현하는 행위로, 나의 존재를 낮추는 예배를 뜻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세리는 예배 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감히 서서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주소서 저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 스스로 높아진 예배는 현실속에서 금방 무너지지만, 하나님 앞에서 낮아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느헤미야 시대, 40일 동안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모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문 앞 광장 앞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말씀을 듣다가 무릎을 꿇은 채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들을때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지만 느헤미야는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
예배는 거룩한 잔치입니다. 슬픔을 지나서 기쁨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물질을 나누고 베풀며 모인 백성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허락하시는 은혜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삶의 자리, 교회와 가정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은혜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매년 우리교회는 성탄 예배를 드리며 세례식과 입교식을 거행합니다. 유아세례를 받는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역사적 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기 전 부모에게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자녀가 부모를 떠나 세상속으로 나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가정에 맡기신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 주고, 가정에서 부터 삶을 통해 기도와 예배의 본을 보이겠다는 결단의 자리입니다. 세례받는 아이들이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깊이가 더해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함께 하는 믿음의 지체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기도와 사랑으로 동행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시간입니다.
성인 세례를 받는 이들과 입교하는 이들은 주님을 따르겠다는 믿음의 고백과 결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신앙 공동체안에서 거룩한 길을 시작하며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겠다는 믿음을 공동체 앞에서 확인하고, 초대받는 시간입니다. 부서별 성탄 발표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행하신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삶 한가운데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주를 기뻐하는 사람들 곁에 머무시며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함께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가르치셨고 떡을 떼어 나누셨고 사람들을 사랑으로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기쁨의 고백과 감사의 모양은 다 다르지만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간절한 믿음의 고백은 하나로 흘러갈 것입니다. 성탄은 단순히 연말에 찾아오는 이벤트가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온 기쁨의 소식이며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구원을 이루신 평화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모습으로 이 기쁨을 누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이 기쁨의 누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여전히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 같지만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생명의 빛을 따라 걸으며 흔들리는 길 위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한주간 들판의 목자들 처럼 깨어서 주님의 성탄의 소식을 듣기를 원합니다. 인생의 깊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주시는 성탄의 은혜가 우리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작은 나눔과 격려, 기도의 손길을 통해 홀로 있는 외로운 이웃들의 삶 속에 전해지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 움직이는 증거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Medieval Carol Fantasy)
Arr. by Brad Printz & Keeyoung Kim
Violin 1 김주선, Violin 2 김지수, Cello 1 김민경, Cello 2 공수빈, Piano 김자영